실험 심리학의 시작

실험 심리학의 시작

1830-1860년대의 실험 심리학

존 스튜어트 밀이라는 철학자는 과학이 어떤 측면에서는 정확하지 않더라도 인간의 마음을 분석하는 것이 과학적 방법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기본적인 사고들이 결합하여 더욱 다양하고 복잡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정신화학이라는 것을 제안하였습니다. 1830년대에 구스타프 페히너는 라이프치히에서 심리 물리학을 연구하였습니다. 그는 인간이 자극에 대해 인식을 하는 것은 그 자극의 강도에 따라 달라진다고 주장하며 그 원리를 설명하였습니다. 구스타프 페히너가 주장한 그 원리는 베버-페히너 법칙이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860년 페히너는 정신에 대해 양적인 연구를 수행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칸트의 견해에 반대하는 의견을 주장하였습니다. 페히너는 정신적인 과정을 수치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험을 통해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여 칸트의 견해에 반박을 하였습니다. 헤르만 폰 헬름홀츠는 하이델베르크에서 감각을 느끼는 지각 능력에 관한 연구를 병행하였고, 생리학자인 빌헬름 원트를 훈련하도록 하였습니다. 이후 분트는 라이프 치히 대학으로 가서 실험 심리학을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해 심리학 연구소를 설립하였습니다. 분트는 정신적인 과정들을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로 분해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화학이 발전하였고, 물체의 성질과 구조에 대해 연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는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폴 플렉시그와 에밀 프레켈린은 라히프치히에 실험 정신 의학에 대해 더욱 중점적으로 연구하는 또 다른 하나의 영향력 있는 심리학 관련 연구실을 설립하였습니다.

 

 

헤르만 에빙하우스와 20세기 초 게슈탈트 심리학

독일의 심리학자인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베를린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하였는데, 그는 19세기에 실험 심리학 분야가 발전하는 데에 기여한 사람이었습니다. 헤르만 에빙하우스는 기억에 대한 실험을 통해 새로운 연구 방법을 발견하였으며, 학습과 망각에서 나타나는 정량적인 모델을 개발하였습니다. 20세기 초 볼프강 콜러와 막스 벨트하이머, 쿠루트 코프카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연구하는 학교를 공동으로 설립하였습니다. 참고로 프리츠 팔루스의 게슈탈트 요법과 게슈탈트 심리학은 다른 것입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은 인간이 사물을 접할 때 통일된 전체로 생각한다는 관점을 기초로 합니다.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사고나 행동을 구조주의와 같이 미시적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것이 중요하며, 이는 작은 요소들을 합하여 보는 것과는 다르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실험 심리학 연구실을 설립한 심리학자들

분트가 연구소를 설립한 것처럼 영국, 미국, 덴마크, 독일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들도 연구실을 설립하였습니다. 미국인 G. 스탠리 홀은 분트와 함께 공부한 심리학자인데, 그가 세운 심리학 연구소는 국제적으로 영향력이 컸습니다. 그가 세운 연구실은 존스 홉킨스 대학에 있었습니다. 됴쿄 제국대학에서 심리 물리학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실험 심리학을 연구한 모토라 유지로가 G. 스탠리 홀의 지도를 받았습니다. 분트의 조수였던 휴고 뮌스터버그는 하버드에서 1905년에 캘커타 대학에 심리학과와 연구실을 설립한 나렌드라 나트 센 굽타 등 여러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쳤습니다. 분트의 제자였던 월터 딜 스콧, 라이트너 윌트머, James McKeen Catell은 정신의 능력을 측정하는 테스트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리고 우생학자인 프랜시스 골튼과 함께 공부했던 캣텔은 심리학 협회를 설립하였습니다. 위트머는 어린아이들의 정신 능력을 테스트하는 연구를 중점적으로 하였으며, 스콧은 연구실의 직원을 모집하는 일을 하였습니다.